충북도·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비 30%씩 부담 합의

옥천군·군의회 요청에 김영환 지사 "지원하겠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규철 옥천군수 등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비 분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도와 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비를 30%씩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18일 옥천군 등에 따르면 전날 김영환 지사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비 분담액 265억 원(분담률 30%)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규철 옥천군수와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이 전날 김영환 지사를 만나 요청한 것을 수용한 것이다.

이로써 총사업비의 60%를 충북도와 옥천군이 30%씩 부담하는 기본골격은 확정됐다.

기본소득 시범사업 첫해(2026년) 필요한 예산은 국비 347억 원(40%), 도비 265억 원(30%), 군비 265억 원(30%)을 합친 874억 원이다.

주민등록인구(30일 이상 등록 기준)를 4만 8261명으로 추정하고 계산한 액수다.

군 관계자는 "도비 집행을 심사할 도의회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지방재정 분담은 속도감 있게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