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살려줄 거라 믿어" 잠자던 어머니 살해한 30대 송치

(괴산=뉴스1) 임양규 기자 = 신이 되살려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쯤 괴산 자신의 집 거실에서 낮잠을 자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그는 1시간 뒤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의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서 되살려줄 거라 믿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별도의 종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PCL-R)를 진행했으나, 사이코패스 성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