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서 현장 경험" 충북도 내년 청년인턴 첫 시행

65명 선발해 6개월간 실무 경험, 보수는 생활임금 적용

충북도청 2025.5.19/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미취업 청년에게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현장형 청년인턴'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취업 청년에게 실무경험 기회를 마련하고 공공기관에서의 일 경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2개월 내외의 단기 근무로 운영한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과 달리 최소한의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6개월간 운영한다.

단순 행정 보조가 아닌 기관별, 부서별 실정에 맞게 정책 기획과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운영, 도정 홍보 등 전문적인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자리에 배치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충북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채용일로부터 6개월간 주 5일, 주 40시간 동안 도청과 도내 공공기관에서 근무한다. 보수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적용한 월 254만 원(세전)을 받는다.

단기 일 경험에 그치지 않고 취업 전문가 특강과 우수기업 현장 방문,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한다.

선발 인원은 도 35명, 도내 공공기관 30명 등 총 65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향후 수요를 고려해 참여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청 근무 청년인턴은 오는 22일부터 공공기관에 근무할 인턴은 내년 1월부터 기관별로 모집한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업역량 강화와 다양한 현장 경험을 제공해 미취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