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검사
24만마리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명령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지난 16일 괴산군 사리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산란계 폐사 등 AI 증상이 있다면서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는 이르면 이날 나온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충북 2번째, 전국 13번째 발생이 된다.
도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산란계 24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도내 산란계 사육 농가와 관련 업체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발생농장 반경 500m, 3㎞, 10㎞ 지역을 관리지역, 보호지역, 예찰 지역으로 각각 지정하고 방역대 내 25개 농장, 125만 마리를 정밀 검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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