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 없이 못 가는 괴산 '눈치도로' 2차로로 넓힌다…설계용역 착수
지방도 508호선 옥현~수리 구간 242억 들여 3.78㎞ 2차로로 개량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방도 508호선 소수면 옥현리에서 수리를 연결하는 옥현~수리 도로개량공사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옥현~수리 도로개량공사는 2021년 충북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지방도 508호선 승격과 함께 사업계획이 반영된 노선이다.
이 구간은 국도 37호선과 지방도 533호선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지만, 차로가 1개 밖에 없어 차량이 교행할 수 없는 구간이 2.5㎞에 달한다.
이런 탓에 차량이 마주 오면 어렵게 비켜 가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과 지역 주민은 충북도에 개량공사 조기 착수를 건의해 왔으며, 2025년 충북도 2회 추가경정예산에 설계 용역비가 반영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은 242억 원을 들여 소수면 옥현리~수리 구간 지방도 508호선 연장 3.78㎞를 2차로로 개량할 계획이다.
용역은 12월 착수해 2026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본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완료하면 교통혼잡 해소와 사고 예방, 통행 여건 개선으로 지역 발전과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옥현~수리 도로개량공사는 괴산군과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설계가 되도록 충북도와 협의하고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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