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고을 죽령사과 올해 첫 대만 수출길
누적 수출량 1711톤…선명한 색에 저장성까지 뛰어나
-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소백산 기슭에서 재배된 '단고을 죽령사과'가 올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단양과수영농조합법인은 지난 8일 12.6톤을 선적해 수출을 시작했고, 연말까지 추가 물량이 순차적으로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하는 죽령사과는 큰 일교차와 석회암 지대 특유의 토양 조건 덕분에 색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단양군은 그동안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병해충 예찰·방제 활동과 정기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왔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물류비와 포장재, 선별 인건비, 영농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도 추진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누적 수출량이 1711톤에 달한다"며 "죽령사과가 이번 대만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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