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근 5년간 노면 결빙 교통사고로 5명 사망

주로 12~1월 집중…안전거리 2~3배 충분히 확보해야

충주시 제설작업.(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에서 최근 5년(2020~2024년)간 노면 결빙 교통사고가 252건 발생해 5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충주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도내 노면 결빙 교통사고는 2020년 37건, 2021년 71건, 2022년 84건, 2023년 29건, 2024년 31건 등 최근 5년간 252건이다.

연도별 사망자와 부상자는 2022년 0명·47명, 2021년 2명·122명, 2022년 2명·128명, 2023년 0명·42명, 2024년 1명·42명이다.

결빙도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적 안전운전 습관이 중요하다는 게 충주운전면허시험장의 설명이다.

운행 전 기상정보와 결빙 취약 구간을 확인하고 제동력과 시야 확보를 위해 출발 전 타이어·전조등·와이퍼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주행 시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의 2~3배로 충분히 확보하고, 속도를 충분히 낮춰 운행하며 급가속·급회전·급제동은 금물이다.

터널 출입구, 교량 위, 고가로도 등 노면이 얼기 쉬운 구간에서는 반드시 감속하고 주변 상황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운전 중 차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면 급격한 제동이나 운전대 조작을 삼가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두고 2~3회에 걸쳐 부드럽게 감속 페달을 밟아 차량의 균형을 회복하는 게 안전하다.

이민정 충주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결빙 교통사고는 주로 12~1월에 집중되고, 치사율도 높다"며 "노면 상태에 따라 저단기어 사용, 서행운전 등 안전하고 긴장감 있는 운전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