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영동분원' 건립 조사용역비 확보…공식절차 첫 발

내년도 정부예산에 2억원 반영…영동군 숙원사업 '청신호'

지난 6월 국회에서 펼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 퍼포먼스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숙원사업인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국악원 충북영동분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됐다.

내년부터 국립국악원 충북영동분원 건립을 위한 공식 절차 이행에 첫발을 내딘게 된 셈이다.

군은 향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자체 실시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지난달 국회와 문체부를 찾아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비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동군의회도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문체부에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전문 국악인들에게 영동분원 건립의 명분과 당위성을 확인했다"며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