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고층건축물 긴급 안전점검…홍콩 아파트 화재 계기

2일부터 19곳 대상…피난 통로·소방 시설 등 확인

27일 홍콩 타이포 지역 왕 푹 콕 아파트 단지 화재 현장. 주불은 진압됐지만, 아직 잔불이 남아 있어 소방 작업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 AFP=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를 계기로 2일부터 도내 고층건축물 안전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와 합동 점검을 벌인다.

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고층 건축물 19곳으로 소방서와 각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전기안전 관리자 선임 여부와 화재 예방조치, 소방시설 전원 차단과 펌프·밸브 폐쇄 여부, 피난통로 장애물 설치 등이다.

도 관계자는 "고층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시설물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문제 발생시 즉각 개선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