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이 장바구니로…증평군, 장뜰시장서 1000장 배부

자원 재활용해 자원순환·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충북 증평군이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장뜰시장을 찾은 주민에게 나눠주고 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일 장뜰시장에서 주민에게 업사이클링 시장바구니 1000장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부한 시장바구니는 사용 후 폐기하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것이다.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로 만들었다.

군은 증평군새마을회와 협력해 폐현수막 수거부터 제작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계화해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을 찾은 한 주민은 "시장에 올 때마다 비닐봉지를 여러 개 사용했는데,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는 튼튼하면서도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좋다"라고 말했다.

군은 폐현수막 발생량 감소는 물론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친환경 생활문화를 정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