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색 짙은 '제천시 공공기관 유치 추진위' 위원들 보강하겠다"

김창규 제천시장 추진위 변화 예고…"5개 기관 유치에 최선"

제천 공공기관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첫 회의.(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1일 '제천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보수색이 짙다는 평가와 관련해 "위원들을 더 보강해서 공공기관 유치 전략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위원 보강을 비롯한 추진위 구성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역 주요 단체장, 17개 읍면동 직능단체장, 시민 대표 등 18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가 보수적이라는 평가는 지난달 28일 첫 운영위원회 회의부터 나왔다.

일부 시민은 "추진위 구성 등을 보면 보수색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집권한 정부 등을 설득하려면 추진위 위원들의 구성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제천은 철도, 한방, 천연물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공공기관 5개가량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제천시의회가 민선 8기를 6개월여 앞두고 대규모 조직개편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 "조직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시장은 "문화관광과 사회복지 등 간부 공무원이 여러 정책을 모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따라서 조직의 전문성을 위해 조직 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