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내년 2월 말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 운영

방한용품 착용, 아외활동 자제 등 예방수칙 홍보 강화

한랭질환 예방수칙.(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겨울철 한파에 따른 주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한랭 질환 감시체계는 괴산군보건소와 괴산성모병원이 협력해 지역 한랭 질환 발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군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 시스템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2025년 겨울철(2024.12.1~2025.2.28) 전국적으로 총 334명의 한랭 질환자가 신고됐다.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주요 증상은 저체온증(80.2%)이었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74.0%)가 실내보다 2.9배 많았다.

군은 체온 유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위험군 보호에 중점을 두고 실내 적정 온도 유지(18~20도), 방한용품 착용, 야외 활동 자제 등 예방 수칙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한파 특보 등 기상 예보에 유의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주변의 관심과 배려도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랭 질환 감시체계 운영 기간 수집하는 감시 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