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 10개년 사업 추진

상당구 성안동 등 1단계 사업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범죄예방 환경설계./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8일 임시청사에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종합계획' 변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부터 10개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수립한 종합계획은 최근 5년간 5대 범죄(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 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범죄 취약 요소를 분석한 안전 진단 결과를 반영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청주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물리적 환경개선을 위해 10년에 걸친 4단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구도심 골목길, 원룸 지역, 대규모 주차장 등을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환경개선에 나선다.

내년 1단계 사업은 상당구 성안동, 서원구 사창동, 흥덕구 봉명1동, 청원구 오창읍에서 진행한다. 이곳에 10억 원을 들여 조명과 CCTV 등을 정비·신설하고 골목길 경관 개선, 공동체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한다.

이번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도시재생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사업의 공간 유형에 따라 범죄예방 요소를 반영할 수 있는 CPTED 가이드라인도 정비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