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미래포럼 "생거진천형 기본사회, 시대변화 기초 돼야"
'기본사회 실현 위한 생거진천의 실험목록' 주제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26일 엔포드호텔에서 제21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생거진천의 실험 목록(부제: 패자부활전이 권리인 기회의 땅 만들기)'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포럼 좌장은 이경기 박사(우석대 특임교수)가 맡았다. 발제는 전병제 한얼경제사업연구원장이 했다.
토론자로는 노영숙 충북대 국제개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 윤성진 국토연구원 청년주거정책연구단 부단장, 이영성 충북대 의대 교수, 최승호 충북연구원 사회정책연구부 수석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전 원장은 "인공지능(AI)·고령화·격차 심화 시대에 기본사회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진천형 통합돌봄, 전 군민 무료 버스 운영 등 진천군이 추진 중인 정책을 '충북에서 가장 앞서 기본사회를 실험하는 대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노 위원은 기술 발전·기후 위기·불평등 심화 속 안전 개념을 설명하며 "기본사회는 인간 안전과 사회적 회복력을 중심으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AI 시대에는 창의·문해·문제 해결 중심 인간 교육이 핵심"이라며 학습·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평생교육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부단장은 "주거는 가장 어려운 기본서비스 영역으로 시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기본사회의 주거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필수 의료 기반 확충과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기본사회 실현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최 위원은 안정적 소득 보장, 기본서비스(의료·주거·교육·금융·통신), 열등한 경제주체의 단체교섭권 보장이 기본사회의 세 축이라고 설명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받는 기본사회로의 전환은 시대적 요구"라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누구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생거진천형 기본사회'가 시대적 변화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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