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8일 '월인천강지곡' 학술대회…"세계기록유산 등재 발판"

(세종=뉴스1) 장인수 기자 = 세종시는 28일 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보 월인천강지곡을 소장한 미래엔 교과서박물관과 공동으로 여는 이 학술대회는 당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한다.

학술대회는 '월인천강지곡: 총체적 가치 탐구와 확산적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문학·음악·불교·인쇄술 등의 관점에서 가치를 조명한다.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이 '월인천강지곡의 가치 높이기'란 기조 강연을 하고 박범훈 동국대 석좌교수가 초청 강연한다.

시는 이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보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월인천강지곡은 1447년경 편찬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으로 세종대왕이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찬양한 노래다. 2017년 국보로 지정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훈민정음과 함께 월인천강지곡은 민족 문화의 정수를 담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학술대회가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