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균 의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리모델링, 설계 오류"

이우균 청주시의원./뉴스1
이우균 청주시의원./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이우균 의원은 25일 경제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39억 원을 들인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리모델링이 무대가 보이지 않는 등 사업의 총체적 설계 오류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리모델링한 소공연장은 세 번째 줄부터 무대가 보이지 않는 심각한 시야 장애 문제가 있다. 이는 앞뒤 좌석간 부족한 높이 때문이라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악기 공연의 경우 소리가 천장 구조에 흡수돼 공연장 전체에 울림이 퍼지지 않는 '소리 먹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연장의 소리 흡수 문제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연장의 기본 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 같은 문제의 후속 조치와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