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진천' 조성 박차…이월·문백·초평 산단 조성 순항

기업 지원 시책 지속 발굴, 제조AI 전환 본격화

진천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조감도.(진천군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인프라 조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진천군에는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1285개 기업이 있고, 5개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 중이다.

2019년부터 추진한 이월면 사당리 일원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단은 약 80만 6611㎡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사업 준공인가를 앞두고 있다. ㈜오리온 등의 입주로 준공 전 100% 분양했다.

문백면 은탄리 일원에 조성 중인 진천 메가폴리스 산단은 약 145만 4545㎡ 규모로 현재 토지보상협의 절차를 추진 중이다.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초평면 은암리 일원의 진천 초평산단(약 122만 3140㎡)도 인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 진천읍 장관리 일원의 진천 장관산단(약 49만 5867㎡)도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은 기업 지원책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제조물책임 보험 지원(1900만 원)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1900만 원) △기업 홍보영상 제작지원(2800만 원)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1900만 원) △중소기업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2000만 원) △시군경쟁력강화사업(4300만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약 2700만 원)을 지원 중이다.

기업과 근로자의 정주여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 정주여건 개선(3억 8600만 원)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1억 600만 원) 등 다양한 사업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대감이 커졌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119억 원으로(진천군 6억 원) 제조 AI 플랫폼 구축과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군은 이 공모사업을 기점으로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의년 군 기업지원과장은 "진천군 성장의 밑거름은 기업이며 기업이 경쟁력을 가져야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라며 "현장을 찾아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