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헌법존중 TF' 가동…비상계엄 가담 여부 조사
외부자문 4명 포함 총 19명…내년 1월 30일까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소속 공무원의 직·간접 가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공식 가동했다.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신뢰 제고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TF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단장으로 총 19명으로 꾸려졌으며, 조사 과정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자문위원 4명이 참여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다.
TF는 소방청 소속 공무원이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집행 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협조한 사실이 있는지 전면 조사에 착수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조사는 헌법과 적법절차에 따라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주요 책임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내부 제보 수집도 병행한다. 12월 12일까지 소방청 누리집에 '비상계엄 관련 제보센터'를 운영해 소방청 직원의 가담·협조 의혹에 관한 정보를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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