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IO 영재학교' 개교 지연 최소화…충북도 "투트랙 전략"
국비 부담 비율 올려 중투 심사 제외하는 방안 검토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KAIST 부설 AI BIO 영재학교 개교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가동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재학교 건립 사업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1차 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국립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투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였다.
학교 건립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지연되면서 개교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충북도는 영재학교 개교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기로 했다.
먼저 64%인 국비 부담률을 최대로 올려 중투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 사업비의 70% 이상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은 중투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또 지방비 투입 필요성을 최대한 보완해 중투 심사를 재신청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영재학교 운영비 일부를 지방비로 부담하고 지역 인재 할당을 30%까지 반영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충북도는 584억 원을 들여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 AI BIO 영재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하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처음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중투 심사 재검토 등 사전 절차 지연으로 개교 일정은 최소 1년 정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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