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동서트레일' 연풍구간 준공 개방…19.2㎞ 숲길 새 명소

데크로드, 방향안내판, 쉼터, 거점마을 등 이용객 편의시설 갖춰

충북 괴산군은 24일 연풍면 행촌리 일대에서 동서트레일 연풍구간 준공식과 걷기행사를 개최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한반도의 동서축을 잇는 국가 숲길 '동서트레일' 충북 괴산군 연풍구간(32, 33-1구간)이 24일 개방됐다.

괴산군은 이날 연풍면 행촌리 일대에서 동서트레일 연풍구간 준공식과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방한 연풍구간은 분지리, 주진리, 삼풍리, 행촌리, 적석리, 유하리, 갈금리를 잇는 총 19.2㎞ 구간이다. 총사업비 5억 1000만 원을 투입했다.

지난 4월 착공 후 11월에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트레일 정비와 함께 데크로드, 방향안내판, 쉼터, 거점마을 등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 시설을 갖췄다.

연풍면은 백두대간을 품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마애이불병좌상, 수옥정, 연풍향교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용객이 걷고 머물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군은 2026년까지 장연면, 칠성면, 청천면을 연결하는 본선 구간을 추가 조성하고, 2027년까지 칠성면, 괴산읍, 불정면을 포함한 복선 구간을 완성해 괴산 전 지역에 걸친 트레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군이 동서트레일을 대표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국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