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필수농자재 지원법 조속 제정 촉구"

329회 정례회서 건의안 채택…"농가 경영난 해소"

24일 옥천군의회 의원들이 필수농자재 지원 법률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옥천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회가 24일 필수농자재 지원법 조속 제정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날 열린 329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군의회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2020년 대비 20.1% 상승했다"고 설명한 뒤 "반면 농업소득은 957만 원에 불과해 농가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란 농가가 영농에 필요한 각종 자재, 기계, 공산품 등을 구입하는 평균 비용을 산정한 물가지수다.

군의회는 입법 절차와 시행령 제정 등 후속 조치 신속 추진, 국비 확보와 지속 가능한 중장기 재정 지원방안 마련, 적기 지원금 지급과 현장 맞춤형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집행체계 구축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추복성 의원은 "법이 제정되더라도 시행령 제정 등 후속 절차로 실제 지원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법률 제정과 함께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 건의안을 국회,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