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민간 매각 보류해야" 행감서 주장
신민수 의원 "민간 매각은 수익 사업 우선" 지적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인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의 민간 매각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신민수 의원은 20일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 매각은 공공성보다는 수익 사업을 우선한다"며 "청주시가 원하는 공공성을 반영해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외버스터미널을 매각하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와의 연계성 문제도 생긴다"고 지적했다.
김기동 의원도 "민간 매각을 하면 청주시는 사업자 입장을 들어줄 수밖에 없고, 이는 청주시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 같은 지적에 정일봉 건설교통국장은 "매각을 해도 현대화 사업을 바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시계획 결정 등 시간적 여유가 있어 CTX와 충분히 연계할 시간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건물과 토지 매각을 결정하고 지난 9월 청주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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