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는데 풀렸다"…옥천군 열린 군수실 호응

황규철 군수, 민원인과 1대1 대화 고충·건의사항 수렴

황규철 옥천군수가 열린 군수실을 찾은 민원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운영하는 '열린 군수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민원실 열린 군수실에 주민 23명이 찾아 민원 상담을 했다. 황규철 군수가 민원인과 1대1 대화를 나누며 고충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접수한 민원은 수로와 소하천 다리 정비, 가화지하차도 청소, 학교 통학로 교통안전 개선 등 생활 민원이 많았다.

옥천군은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신속 처리하고, 심층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법률 검토와 현장 실사 후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민원인 정모 씨(57·옥천읍)는 "평소 군청에 오면 막연히 어렵게 느껴졌는데, 군수와 얼굴을 마주 보고 편하게 이야기하니 답답했던 마음이 풀렸다"며 "이 시책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위해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옥천군 열린 군수실 운영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이다. 2023년부터 연 2회씩 총 5회 운영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