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 "스마트 돌봄·콤팩트 도시 완성하겠다"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2026년 예산안으로 2907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보다 46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699억 원, 특별회계 208억 원이다.

이재영 군수는 20일 214회 증평군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이 군수는 "2026년은 증평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올해의 변화와 혁신을 마중물 삼아 '스마트 시티 증평, 콤팩트 도시 증평'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돌봄과 복지의 혁신 △미래산업 기반 강화 △문화·관광도시 도약 △스마트 농촌 공간 조성 △내일의 도시기반 구축을 5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돌봄 분야는 행복돌봄센터 건립과 '증평형 올케어 복지체계'로 생애주기 전반의 돌봄 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산업 분야는 도안면 송정리 증평3산업단지와 용강리 4산업단지 조성으로 첨단 제조와 지식산업이 공존하는 산업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복합문화예술회관과 추성산성 역사문화공원, 좌구산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등 주요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체육 수요에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 농촌공간 조성 분야는 도안면 노암리 스마트팜단지 완공으로 청년농과 귀농·귀촌인의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교육 분야는 AI·에듀테크 연계 인재 양성 모델을 마련해 지역 맞춤형 미래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예산과 지역 숙원사업 반영으로 군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인생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듯, 증평의 미래도 군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 위에서 속도감 있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