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문화재단, 출범 반년 만에 진천 문화정책 새 길 개척
5월 설립 후 축제·지원사업·현장형 공연 성과 가시화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의 생거진천문화재단이 출범 반년 만에 진천군 문화정책의 새로운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재단은 설립과 동시에 축제와 지원사업, 현장형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해 '모두가 체감하는 문화도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재단은 지난 5월 충북도의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14년 숙원의 결실로 공식 출범했다.
출범 후 지난 8월 직원 공개채용으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11명의 직원을 갖춘 뒤 46회 생거진천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역대 최다인 27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특히 군민 어울림 퍼레이드, 키즈존 놀이공간, 장애인 한마당, 노인 건강 체육대회 등 맞춤형 프로그램은 전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7월부터는 2025년 진천군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을 추진해 10개 단체를 선정, 음악회·전시·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11월에는 읍·면 등 비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공연 '진천 예술로드–예술과 걷는 가을길'을 시작해 이동식 무대 트럭을 활용한 맞춤형 음악회를 선보였다.
재단은 내년 문화예술회관 개관에 맞춰 △명품 공연·전시 유치 △문화예술 생태계 강화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소외지역 현장형 프로그램 확대 등 다채로운 사업을 준비할 방침이다.
박충서 대표이사는 "임기 내 가장 큰 목표는 진천군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문화예술회관 개관과 특화 축제, 지역 협력사업으로 군민이 삶 속에서 문화를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