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라바랜드 역사 속으로…충주씨 테마로 탈바꿈 예정

위수탁 계약 만료…이달 30일까지 운영

충주 라바랜드 전경.(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라바랜드가 이달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라바랜드는 운영 위수탁 계약이 2025년 12월 30일 만료된다.

라바랜드는 2016년 4월 29일부터 만 9년 동안 운영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많은 애니메이션 '라바'가 테마다.

어린이 놀이기구 21종에 청소년 놀이기구 4종을 추가해 모두 25종의 놀이기구를 갖췄다.

라바랜드는 11월 30일까지 정상 운영한 뒤 문을 닫는다.

충주시는 계약 만료에 따라 충주시 캐릭터 '충주씨'를 활용한 놀이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충주씨'는 충주시 농특산물 캐릭터로 지명에 '씨앗'의 씨를 더해 만든 이름이다. 수달을 형상화한 귀여운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인기다.

시민들은 "아이들과 추억의 장소인데 너무 아쉽다", "아이들 자랄 때 마지막 추억 하나 더 쌓으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