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조류인플루엔자 잇달아 검출…1곳 고병원성 확인

반경 10㎞ 이동 제한 조치

방역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달아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원구 오창읍 병천천에 서식 중인 야생조류에서 채취한 항원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형 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시는 포획지점 반경 10㎞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어 지난 11일 흥덕구 오송읍 미호강 인근에 서식 중인 아생조류에서도 H5형 인플루엔자가 검출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주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항원 유형 중 H5형은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반경 10㎞를 예찰 구역으로 설정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아직 가금농장에는 확산하지 않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조류인플루엔자는 없다"며 "예찰 지역 내 농가에 방역 활동 강화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