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년 예산 3조6155억원 편성…올해 대비 5.2%↓
중앙정부 이전수입 705억 감소…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올해 본예산(3조 8120억 원)보다 1965억 원(5.2%) 감소한 3조 6155억 원 규모로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 8669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021억 원 △자체수입 265억 원 등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전년보다 705억 원 줄었다.
충북교육청은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일회성·행사성 사업 축소 △신규사업·자산취득비 최소화 △연수·워크숍 행사 통폐합 △업무 유공 교직원 국내외 연수 미반영 △시설사업 전면 재검토 등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세출 규모를 조정했다.
주요 예산은 △어디서나 운동장(몸활동프로그램, 학교스포츠클럽·스포츠강사지원 등) 82억 원 △언제나 책봄(인문고전 독서교육활성화, 인품학교·인품학급 운영, 채움책방 등) 36억 원 △문화예술교육활동 8억 원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4억 2000만 원 등이다.
또 △기초학력 제고와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실력다짐 프로젝트 148억 원 △고등학생 학력 향상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434억 원 △맞춤형 교육을 위한 다채움 운영 88억 8000만 원 △지역특화 인재양성 국외프로그램 운영지원 29억 8000만 원 등도 편성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급식기구 지원과 급식시설 현대화사업 △운동부연습장 등 학교체육시설 여건개선 △학교환경위생관리 △석면 제거 등 6대 학교안전사업 △그린스마트스쿨 △학교신설 등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의 3422억 원도 본예산에 담았다.
여기에 교육복지 확대와 학부모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무상급식비·학교급식비 지원 △누리과정지원 △늘봄교실·방과후학교 운영 △현장체험학습비·교복구입비 지원 등의 사업 예산 4256억 원도 편성했다.
최동하 충북교육청 기획국장은 "재정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학생의 안전과 교육활동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2026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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