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교육·문화·교통·체육·창업 도시로 진화

젊은 층이 살고 싶은 정주형 혁신도시로 도약

충북 혁신도시 꿈자람터 운영 모습.(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가 '살고 싶은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8년간 충북혁신도시 인구가 46% 증가(2018년 2만 2031명→2025년 8월 말 3만 2260명)했고, 평균 연령은 34.3세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진천군은 가족 친화적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며 정주형 혁신도시로 변화를 이끄는데 집중하고 있다.

교육과 돌봄 환경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꼽힌다. 299억 원을 투입한 '복합혁신센터'는 공유평생학습관·다함께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공연장·정보화 교육장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공간에 담았다.

지난 7월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화공간으로 '꿈자람터'를 새롭게 문 열었다. 어린이 실내놀이터, AR스포츠 체험관, 다목적 체육관, 가족 놀이공간 등을 갖췄다.

갈수록 늘어가는 반려동물 가정을 위해 돌실공원에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터'도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형견과 중·소형견 공간을 분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지역형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유오피스 조성 지원사업'은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7곳에서 올해 3곳 추가해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한다.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7년 준공 목표로 덕산 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

특히 서울 잠실을 출발해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오송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조사가 결정돼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김경완 군 미래전략실장은 "충북혁신도시는 교육·문화·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가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며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