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터미널 CTX 역사 조성 가능성 높아…매각 철회하라"
이장섭 전 국회의원·허창원 전 도의원 시청서 기자회견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10일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와 관련해 "청주시장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이범석 시장의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결정 두 달 만에 CTX 민자적격성 조사가 통과됐다"며 "터미널 매각 이후 몇 배로 다시 사들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일대는 지역 교통 인프라의 중심"이라며 "CTX 건설 시 역사가 조성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만 봐도 정차역을 두고 오래 전부터 고민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청주시는 '매각을 해도 바로 건물을 짓지 않으니 매각 후 역사 조성 장소를 논해도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CTX는 단순한 철도 사업이 아니라 청주가 메가시티로 거듭날 수 있는 미래가 달린 일"이라며 "이범석 시장은 이제라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TX 사업은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KTX오송역부터 청주도심, 청주국제공항까지 64.4㎞를 잇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이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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