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수능 준비 상황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

직원 사망 관련 "내부 시스템·제도 차분히 돌아봤으면 좋겠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0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도내 35개 시험장의 운영 준비 사항 점검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윤 교육감은 "수능은 사전만 있고 사후는 없다"며 "매년 해오던 일이라 익숙함 속에 방심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시험 전 감독관 유의사항과 수험생 유의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해 모든 학생이 공정하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경 써 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긴장을 풀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게 그리고 자신감 있게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세심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 교육감은 또 소속 직원 사망과 관련해 "외부의 이야기나 추측에 흔들리지 않고, 불필요한 말이 확산하지 않도록 모두가 침착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내부의 시스템과 제도를 차분히 돌아봤으면 좋겠다"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를 반면교사 삼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