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근 복원한 금벽정서 '한글 막걸리의 풍류' 행사

한글 매력 녹여낸 막걸리와 유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한글 막걸리 한 잔의 풍류 프로젝트' 포스터.(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대표 문화자원인 금벽정에서 유생 체험과 막걸리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시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군면 금벽정 일원에서 '한글 막걸리, 한 잔의 풍류'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월 복원한 금벽정은 금강 8경 중 백미로 꼽히는 창벽(蒼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7세기에 건립된 정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복원한 금벽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일 행사장을 찾으면 한글의 매력을 녹여낸 복순도가의 한글 막걸리와 금암리 마을 먹거리장터에서 마련한 두부김치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훈장에게 배우는 한글 쓰기와 유생 체험, 제기차기, 장기 등 전통 놀이도 병행된다.

참가는 오는 13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정보무늬(QR) 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은 선착순 200명이지만, 현장을 찾아오는 시민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깊어가는 가을날 수려한 풍광을 즐기면서 조선시대 선비가 즐겼던 풍류를 가족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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