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Party'…2025 괴산김장축제 개막

괴산유기농엑스포과장서 9일까지 프로그램 다채

6일 개막한 충북 괴산김장축제에서 관람객이 김장체험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2025.11.06//뉴스1 ⓒ News1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6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2025 괴산김장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Party'를 주제로 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원스톱 김장담그기'와 '드라이브스루 김장'은 1001팀(일반 791팀, 친환경 210팀)이 참여한다.

사전 예약을 놓친 방문객은 현장에서 즉석 김장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가격은 절임배추 20㎏+속재료 7.5㎏ 기준 14만 8000원, 10㎏+3.8㎏ 기준 7만 6000원이다.

올해 축제는 4일 간 열린다. 가장 큰 변화는 '구워먹기 체험존' 확대와 '대한민국 김장명인 대회'신설이다.

기존 문화체육센터 옆 모닥불 체험존 외에 동진천변에 '야생 대형꼬치 체험존'을 추가 운영해 먹거리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K-김치마켓, 이하연 명인과 함께하는 '명품김장 체험', 진지박물관 김정희 원장의 '김치 스토리 역사관' 등 김치와 김장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6일 개막한 충북 괴산김장축제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김장체험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2025.11.06//뉴스1 ⓒ News1 이성기 기자

6일에는 장애인 특별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고, K-콘서트로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7일에는 '우리동네 김장명인' 대회와 외국인 김장체험, 공식 개막식을 한다. 개막식에서는 김연자, 손빈아, 박민수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8일에는 '어린이 김장체험', '춤추는 곰돌 랜덤댄스',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오후에는 감성적인 모닥불 콘서트가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9일에는 '청소년 김장체험'과 읍·면 화합행사, 김장 나눔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함께하는 괴산'의 따뜻한 정도 나눈다. 진욱, 한봄, 청이, 강민의 폐막 콘서트와 불꽃놀이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김장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잇고, 나눔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의 장"이라고 말했다.

6일 개막한 충북 괴산김장축제에서 관람객이 군밤 구워먹기 체험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2025.11.06//뉴스1 ⓒ News1 이성기 기자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