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교육지원청, 유·초·중등 교사 행동 중재 연수 진행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은 30일 지역 유·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과 함께 자라는 슬기로운 행동 중재' 연수를 진행했다.

이 연수는 지난 17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동 중재 연수에 이어 마련한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학생의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교육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연수의 주제는 기능적 행동평가(FBA: Functional Behavior Assessment)다. 학생의 문제행동이 발생하는 원인을 환경적·심리적 요인에서 분석하고 그 기능을 파악해 맞춤형 중재 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연수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문제행동의 유형을 분류하고, 행동이 나타나는 이유(주의 끌기, 회피, 감각 자극 등)를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의 행동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긍정적 행동 지원 기반의 중재 전략을 실천할 역량을 강화했다.

참석한 교사들은 "문제행동을 단순히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이유를 이해하고 학생의 필요를 충족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천교육지원청은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연수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