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 "오송역 개명에 공감대…국토부 전향 검토해야"

"유일하게 지역명 빠진 KTX 본선역…지역 상징성 하락"

KTX오송역 전경.(충북도 제공) /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9일 보도자료를 내 "국토교통부는 KTX오송역을 KTX청주오송역으로 개명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가 심의를 장기간 보류해 지역 여론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도당은 "오송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명이 빠진 KTX 본선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며 "지역명을 사용하지 않아 지역 상징성이 하락하는 부작용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에 대한 지역의 공론화도 충분히 이뤄졌고 개명 공감대도 확산해 있다"며 "이용객 혼선 해소와 국민 편익 향상을 위해 도당 차원의 개명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2023년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에 역명 변경 요구안을 제출했다. 심의위원회는 반대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를 보류한 상태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