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국인 유학생 1년 새 2배↑…증가율 전국 1위

체류 외국인 8만명 넘어…도 인구 4.81% 차지

충북도청 전경. (뉴스1 자료사진)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K-유학생 유치 노력에 힘입어 유학생 수가 지난해 5053명에서 올해 1만 537명으로 92.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도는 유학생 증가에 따라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충북연구원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연간 2122억 원에 달한다.

충북 체류 외국인 수도 8만 명을 넘어서며 도 전체 인구의 4.8%를 차지했다.

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 25.7%, 재외동포 20.2%, 유학생 13.3% 순이다.

시·군별로는 음성과 진천의 외국인 주민 비중이 각각 16.7%와 12.5%로 높았다. 체류자 수만 보면 청주시가 2만 85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청년층이 58%를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