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충북 소외 납득 어려워"

확대간부회의서 언급…추가 선정 필요 뜻 내비쳐

김영환 충북지사 확대간부회의(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27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도내 지자체가 단 한 곳도 선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 여건상 지방비 부담에 대한 논의는 더 필요하다"며 "다만 충북만 소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추가 선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해당 지역 거주 주민에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7개 군을 선정했다. 도 단위를 기준으로 충북과 제주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당 한 곳씩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5곳이 응모했으나 한 곳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지사는 "저출생 극복과 고용, 투자유치 등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성과와 정책들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