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장뜰시장 상인들 점포 화재 발빠른 대응 피해 막았다

증평소방서 "119신고와 소화기 사용으로 초기 진화 성공"

충북 증평 장뜰시장에서 27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지만, 상인들의 신속한 대처로 초기에 진압했다.(증평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상인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뻔한 전통시장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

27일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증평군 증평읍 장뜰시장 내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근 상인들의 신속한 신고와 소화기 사용으로 4분 만에 불길을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화재는 수조의 히터봉이 주변 가연물과 가까이 놓이면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상인들이 불길을 발견하자마자 119에 신고하고 신속히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 인명피해나 시장 내 연소 확산을 막았다.

증평소방서 관계자는 "시장 내 비치된 소화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민의 침착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초기 화재는 주변인의 빠른 판단과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덕주 증평소방서장은 "시장과 음식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은 항상 화재 위험이 큰 만큼, 평소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처럼 신속한 초기 대응이 재산과 생명을 지킨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