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친환경 포충기 10대 추가 설치…해충 줄이고 감염병 예방

화학약품 없는 친환경 방역 확대

충북 괴산군이 해충 퇴치를 위해 설치한 포충기.(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포충기 10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초 10대를 설치한 데 이은 확대 조처다. 현재 군 전역에는 총 60대의 포충기를 가동하고 있다.

포충기는 빛과 열을 이용해 해충을 유인·포획하는 장치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방역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 증가하는 모기·파리 등 위생 해충을 효과적으로 줄여 각종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미경 괴산군보건소장은 "올 초 설치한 포충기 덕분에 해충 밀도가 확연히 줄었다는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라며 "이번 추가 설치로 방역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약품 방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요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방역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이 안심할 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방역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괴산군은 내년에도 예산을 반영해 포충기를 추가 설치하고 친환경 방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