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정부 '자연사 전문과학관' 정식 등록

과학문화 확산과 생태교육의 거점 역할 본격 수행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아시아 최대 민물고기 생태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과학문화 확산과 생태교육의 거점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전문과학관은 관련 법에 따라 100㎡ 이상의 전시실, 30점 이상의 과학기술자료, 전문직원 1명 이상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남한강 토속 어류 전시실, 수달전시관 등 5600㎡ 규모의 전시 및 체험 공간, 법정보호종 및 멸종위기종 등 30점 이상의 과학기술자료, 연구사·전문 사육사 등 전문 인력을 모두 갖춰 등록 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등록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공모사업 참여, 국가 과학문화사업 우선지원 등 정책·재정 지원의 폭이 대폭 확대된다.

또 초·중·고 학생 대상 생태교육, 멸종위기종 보전연구, 하천 생태계 조사 등 단양군의 과학문화 기반 교육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12년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남한강 토속 어류를 주제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 생태전시관이다.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 열목어 등 319종 3만여 마리의 수생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문과학관 등록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연구와 교육을 겸비한 과학문화 거점기관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