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비상하라"…보은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응원전

29일 LG트윈스와 3차전 경기…뱃들공원서 함께 승리 기원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응원단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5.10.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승리를 주민과 함께 기원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

27일 보은군에 따르면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응원전이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펼쳐진다.

당일 오후 5시 30분 입장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는 스크린을 보며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한다.

간식 제공과 함께 응원전 중간 이벤트로 야구 퀴즈 쇼를 진행해 경품도 준다. 사전 무료 티켓 배부를 통해 주민 990여 명이 이 응원전에 참여한다.

보은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이 후원하는 응원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다.

주민 김민철 씨(40·보은읍)는 "2002년 월드컵 대회 이후 보은서 처음으로 열리는 응원전이어서 마음이 설렌다"라며 "보은에 사업장을 둔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체육회 관계자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고 우승을 함께 기원하기 위해 이 응원전을 기획했다"며 "1999년 한국시리스 우승의 영광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1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LG와 한화가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