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가을배추·콩 잦은 비 피해 '농업재해' 공식 인정
11월 3일까지 읍·면서 농작물 피해 접수·정밀 조사 진행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9~10월 잦은 강우 탓에 발생한 가을배추·콩 피해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돼 농작물 피해 접수와 정밀 조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작물 생육 현황 모니터링과 긴급 현장 조사 결과, 10월 23일 기준 가을배추 165㏊, 콩 58㏊ 총 223㏊의 농작물 피해를 확인했다.
주요 피해지역은 불정면과 청천면 등 저지대 재배단지다. 잦은 호우로 작물 생육 부진과 병해 발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충북도와 협력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지정을 건의했고, 지난 23일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받았다.
군은 11월 3일까지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피해 조사를 하고, 이후 재난지원금 지급과 복구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 접수와 관련 문의는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송인헌 군수는 "기상이변이 상시화된 상황에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피해 농가에 신속한 보상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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