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내년 양수발전소 주변지역 복리증진 나선다

정주여건 개선·육영사업 추진…지역위원회 심의 의결

영동양수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심의 지역위원회(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내년부터 양수발전소 주변 지역의 정주 여건과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양수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심의 지역위원회는 전날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기본지원사업계획 2건의 안건의 심의가 이뤄졌다.

안건은 내년 기본지원사업 대상지역인 양강면의 도로 여건 개선을 위한 양정리 갓길 데크 조성 사업(군비)과 발전소 주변 지역 14개 학교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체험학습 지원 등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육영사업(한수원 시행)이다.

갓길 데크 조성에 2억 4300만 원, 육영사업에 1억 400만 원을 투입한다.

상정한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달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의결한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8월에 15명으로 이 지역위원회를 구성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발전소 설치지역 반경 5㎞ 이내에 있는 주변지역 개발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강성규 위원장(영동부군수)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결한 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공사에 한창이다.

영동 양수발전소는 2030년까지 상촌면 고자리에 상부댐을, 양강면 산막리에 하부댐을 건설해 500㎿(250㎿급 2기)의 발전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 사업에는 1조 3380억 원이 투입되고,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토목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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