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4산단 조성사업 공모…1개 컨소시엄 사업계획서 제출

오창인텔리전스파크·포스코이앤씨 등 구성, 28일 우선협상대상 선정

청주시 오창4산업단지 개발행위 허가 제한 구역.(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청주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오창인텔리전스파크·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한 1개 컨소시엄이 20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청원구 오창읍 일원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신산업 거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계획서 평가는 선정심의위원회에서 한다. 시는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토목 △도시 △산업경제·경영 △재무회계 △부동산 등 5개 분야 전문가를 전국 공모로 선정심의위원 후보로 구성했다.

시는 오는 28일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 수립 △사업수행 능력 △프로젝트 회사관리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출자 타당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다만 우선협상대상 선정은 1개 컨소시엄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상대평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준 점수 미달 시 재공모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원건설은 '청주네오테크밸리PFV'를 구성해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시는 사업수행 능력 평가 등을 종합해 이를 반려했다.

이에 지난 7월 청주네오테크밸리PFV는 행정 재량권 남용이라며 시를 상대로 '산단계획 승인 신청 반려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