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오존주의보 단 한 건…강수량↑·일사량↓ 영향
지난해 18회 발령…평균 농도도 감소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 경보제 운영 기간 오존주의보 발령이 1건으로 지난해 18회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초 발령일은 6월로 두 달 정도 늦어졌고 오존 평균 농도 역시 지난해 0.0350ppm보다 감소한 0.0335ppm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오존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가운데 하나인 기온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강수량이 늘고 일사량은 줄면서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오존주의보가 집중됐던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을 비교하면 강수량은 84㎜에서 209㎜로 증가했고 일사량은 721.63MJ/㎡에서 619.21MJ/㎡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655회에서 올해 333회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오존 경보제 기간 주의보 발령 횟수와 오존 농도 모두 감소했으나 미운영 기간까지 포함한 연평균 농도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경제 운영으로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오존 경보제를 운영한다. 오존농도가 0.12 ppm 이상이면 주의보, 0.30 ppm 이상 경보, 0.50 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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