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영재들의 축제 '2025 생거진천 전국 수학 올림피아드'

18일 충북 진천 보재 이상설 기념관에서 열린 '2025 생거진천 전국 수학 올림피아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에서 개최한 '2025 생거진천 전국 수학올림피아드'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1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진천 출신 수학자인 보재 이상설 선생과 명곡 최석정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단위 수학올림피아드는 진천군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다. 학생들은 학년별 수준에 맞춘 문제를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심사를 거쳐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받았다. 금상 10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40만 원, 장려상 10만 원씩 총 38명에게 8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줬다.

학년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진천 출신 수학자의 이름을 딴 '최석정상'과 '이상설상'을 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체험부스에서 놀이와 탐구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수학의 즐거움과 탐구의 기쁨을 느꼈다.

김인성 군 교육청소년과 주무관은 "이번 대회로 학생들이 수학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문제 해결의 성취감을 경험했길 바란다"며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적 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문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