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만끽"…충북 축제장·관광지 흐린 날씨에도 북적
대청호마라톤, 보은대추축제 개막…속리산 등에 관광객 몰려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주말인 18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등 흐린 날씨에도 불구, 충북 곳곳의 유명 산과 관광지에는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23회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대회'에는 6000여 명이 참여해 대청호와 청남대 일대를 달렸다.
청주에서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한 고등학교 A 교사(30)는 "비가 오는데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일 줄 몰랐다"며 "단축코스(10㎞)를 완주했는데 힘들지만 좋은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올해 참가자가 역대 최고라고 홍보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2100여 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했다. 지난주 같은 시간대에 비해 1000여 명 줄어든 수치다. 대청호 마라톤대회와 겹쳐 일부 출입이 제한된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은 6580명으로 지난주보다 20% 가량 늘었다. 인근 보은읍 일원에서 열린 보은대추축제 영향으로 보인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같은 시간 2053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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