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벨칸토의 찾아가는 성악 이야기' 감동의 무대 선사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일환, "돌봄·문화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실현"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지난 14일 밤 도안면 송정2리 칠송문화관에서 '벨칸토의 찾아가는 성악이야기' 공연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연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의 취지를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려고 마련했다.
그동안 공연은 시범마을에서만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시범마을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벨칸토 성악연구회(대표 권진)가 참여했다. 전문 성악가들의 풍성한 하모니로 채워진 이번 무대는 △선구자 △내고향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명곡으로 구성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로 마련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공연단과 어르신들이 함께 합창하며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멀리 가지 않고 우리 마을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문화를 즐기며 삶의 활력을 느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지역 곳곳에서 생활 속 다양한 건강, 문화, 여가와 같은 통합적인 돌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증평읍 용강3리, 도안면 화성3리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8개 마을로 확대해 다양한 돌봄·건강·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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