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새마을금고 부실 대출 비율 10%대…"상대적으로 안정"

이광희 의원 "금고별 건전성 등급 공개해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지역 새마을금고 부실 대출 비율이 10% 수준에 머물며 다소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의 '2025년 6월 기준 전국 새마을금고 건전성 분류별 대출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충북 새마을금고 대출 규모는 7조 402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연체가 발생한 '요주의' 여신은 2664억 원(3.8%), 연체될 가능성이 높거나 상환 능력이 의심되는 '고정 이하' 여신은 4721억 원(6.7%), 채권 회수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 '회수의문'은 96억 원(0.1%)로 전체 부실 대출 비율은 10.6%를 기록했다.

이광희 의원은 "전북(19.6%), 부산(17.9%), 경기(17.6%), 서울(15.2%), 대구(15.5%) 등 지역별 부실 편차는 매우 심각하다"며 "대도시권과 산업단지 밀집 지역의 부실 비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강원과 충북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행안부는 지역 간 부실 격차를 줄이고, 금고별 건전성 등급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