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한밤 저수지에 빠진 30대 여성 구조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경찰서 덕산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신속한 출동과 대응으로 저수지에 빠진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13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50분쯤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서 "하늘다리 아래 초평호에 사람이 물에 빠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덕산지구대 소속 이광섭 경위와 고수진 순경은 현장 도착 전 112 녹취록을 청취하고 신고자와 전화 통화로 상황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신속히 파악했다.
현장 도착 후에는 즉시 순찰차 트렁크에 보관 중인 구명환(튜브)을 챙겨 초평호로 급히 이동해 수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늘다리 중앙에서 붕어마을 방향으로 약 30m 떨어진 곳에서 수면 위에 떠있는 A 씨(36)를 발견했다.
이들은 구조를 위해 다리 난간을 넘어가 A 씨와 가장 가까운 교각 구조물 위로 올라가 구명환을 던졌다. 다행히 구명환이 A 씨 바로 옆에 떨어졌고, A 씨는 즉시 구명환을 잡아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가 초평호에 진입해 A 씨를 무사히 구조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천경찰서 덕산지구대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경찰관의 빠른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응으로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전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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